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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협치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 제10대 의회의 새로운 기준 제시

-"감시와 견제의 기준은 시민"…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다

백두산 기자 | 기사입력 2026/07/21 [21:46]

[기획]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협치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 제10대 의회의 새로운 기준 제시

-"감시와 견제의 기준은 시민"…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다

백두산 기자 | 입력 : 2026/07/21 [21:46]

[다경뉴스=백두산 기자] 지방의회는 집행부와 협력하는 기관일까, 아니면 견제하는 기관일까. 제10대 구미시의회 출범과 함께 열린 첫 기자 간담회에서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이 던진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협치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 제10대 의회의 새로운 기준 제시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협치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 제10대 의회의 새로운 기준 제시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협치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 제10대 의회의 새로운 기준 제시     ©

 

"감시와 견제의 기준은 시민과의 소통이다."

 

이 한마디는 제10대 구미시의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의정을 이끌어 갈 것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메시지였다.

 

■ 의회의 권한보다 중요한 것은 '기준'

 

지방의회에는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 감사, 조례 제정 등 다양한 권한이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언제, 무엇을 기준으로 견제할 것인가?'**이다.

 

강 의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법에는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그 기준은 결국 시민과의 소통에서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원론처럼 들릴 수 있지만, 지방의회 운영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견제는 정치적 공방으로 비칠 수 있고, 반대로 견제가 사라진 협치는 의회의 존재 이유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시민의 목소리가 의정활동의 나침반

 

강 의장은 "의원은 반드시 시민을 만나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 이유도 분명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야만 집행부 정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감시와 견제의 출발점은 회의실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현장이라는 의미다.

 

이는 지방의회가 단순히 안건을 처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대의기관이라는 본질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 '반대를 위한 반대'도, '협력을 위한 협력'도 아니다

 

강 의장은 정책마다 찬성과 반대, 무관심이 공존하는 현실도 언급했다.

 

하나의 정책에도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어느 한쪽 주장만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의회의 역할은 시민과 집행부,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견을 조율해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무조건적인 대립도, 무조건적인 협력도 아닌 '원칙 있는 견제와 책임 있는 대안 제시'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 제10대 구미시의회의 첫 시험대

 

제10대 구미시의회는 앞으로 대형 투자사업과 지역 현안, 민생 예산 등 수많은 정책을 심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견제와 집행부와의 협력이 동시에 요구될 것이다.

 

강 의장이 밝힌 '시민과의 소통'이라는 원칙이 실제 의정활동에서 얼마나 일관되게 적용될지는 앞으로 제10대 구미시의회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지방의회의 경쟁력은 의석수가 아니라 시민의 신뢰에서 나온다.

 

강승수 의장이 제시한 '시민을 기준으로 한 감시와 견제'가 선언에 그칠지, 제10대 구미시의회의 새로운 의정문화로 자리 잡을지는 이제 의회의 실천이 답할 차례다.

진실을 말한다면 어떤 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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