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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동강 절벽, 봄을 수놓은 할미꽃
- 연보랏빛 숨결… 척박한 바위틈 피어난 생명의 강인함
전정기 기자 | 입력 : 2026/03/22 [07:33]
[영월=다경뉴스 전정기 기자] 강원도 정선, 동강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3월 19일, 차가운 바람이 스치는 바위틈 사이로 연보랏빛 꽃잎이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동강의 상징인 ‘동강 할미꽃’이 이른 봄을 알리며 은은한 자태를 드러낸 것이다.
솜털을 두른 줄기와 꽃받침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겨울의 공기를 머금고 있지만, 군락을 이룬 꽃들은 서로 기대듯 봄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햇살을 받아 더욱 부드러운 빛을 내는 꽃잎이 바위에 매달리듯 피어난 모습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생명을 이어가는 자연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고개를 숙인 채 피어나는 꽃의 형상은 마치 세월을 견딘 할머니의 모습과 닮아 ‘할미꽃’이라 불린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꽃은 해마다 이맘때면 동강 절벽을 연보랏빛으로 물들여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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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행동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절대 헛되지 않다. -이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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