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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북지사 판도, '5파전' 재편… 이철우 vs 4명 도전장 '역대급 경선'

이강덕·김재원·최경환·임이자, '현역 교체' 도전장… '반이철우 연대' 변수로
"현역 프리미엄 이철우 vs 교체 여론 4강 구도, 한국시리즈 경선서 격돌"

김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3/08 [11:16]

[단독] 경북지사 판도, '5파전' 재편… 이철우 vs 4명 도전장 '역대급 경선'

이강덕·김재원·최경환·임이자, '현역 교체' 도전장… '반이철우 연대' 변수로
"현역 프리미엄 이철우 vs 교체 여론 4강 구도, 한국시리즈 경선서 격돌"

김영환 기자 | 입력 : 2026/03/08 [11:16]

「안동=다경뉴스 김영환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경선 구도가 현역 이철우 지사를 포함한 '5파전'으로 최종 재편됐다. 현직인 이철우 지사의 3선 도전에 맞서 이강덕 전 포항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임이자 의원 등 4명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지며 '역대급 경선'을 예고했다.

 

▲ 이철우 지사     ©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가 정무라인 11명을 전원 교체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당내 경쟁자들도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8일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의 출마 선언으로 경선 구도는 현역 이철우 지사와 4명의 도전자가 맞서는 '1(현역) 대 4(도전자)'의 뚜렷한 구도로 굳어졌다.

 

▲ 이강덕 전 포항시장,      ©

 

이강덕 전 포항시장, '3선 시장' 행정력 내세워

포항시장을 민선 6·7·8기 연임하며 포항 최초 3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이강덕 전 시장은 지난 7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의 출정식을 했다.이날 행사에는 5000여 명의 지지자가 운집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경찰대 1기 출신으로 해양경찰청장을 지낸 이 전 시장은 포항지진, 코로나 19 팬데믹, 태풍 등 각종 재난대응 경험을 내세우며 '위기관리 능력'을 전면에 내걸고 있다. 그는 "포항에서 만들어낸 변화와 기적을 이제 경북의 미래로 확장하겠다"라며 '제2의 박정희'를 표방하고 나섰다.

 

▲ 김재원 전 최고위원     ©

 

김재원 전 최고위원, '중앙정치 경험' 내세워 현역 직격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2월 국회 소통 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경북의 행정은 무능하고 무책임했다"라며 이철우 지사를 정면 비판했다.

 

특히 "작년 3월 산불 피해를 뒤로하고 대권 도전에 나서는 바람에 피해 주민과 도민에게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라며 현역의 '도정(道政) 공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김 전 위원은 포항철강공단·구미 전자 산단 전성기 회복, 통합 신공항 조기 완성 등을 역점 공약으로 내세웠다.

 

▲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

 

최경환 전 부총리, '경제 전문가' 내세워 막판 대권 도전

경제부총리 출신의 최경환 전 의원은 지난 1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경제 르네상스'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이념 과잉의 부동산 정책과 무능한 포퓰리즘이 지방소멸을 방치했다"라며 "중앙정부의 판을 읽고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경제 도지사'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전 부총리는 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 안동 바이오를 잇는 '신산업 트라이앵글' 구축을 약속했다.

 

▲ 임이자 국회의원     ©

 

임이자 의원, '여성 광역단체장' 깃발 들고 합류

3선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은 지난 8일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4강(强) 구도'의 마지막 퍼즐로 합류했다. 임 의원은 "30년 지방자치 역사에서 여성 광역단체장이 단 한 명도 없었다"라며 여성 정치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의원의 합류로 비현역 주자들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시리즈 경선' 도입… '반이철우 전선' 형성되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단체장이 아닌 후보들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치른 뒤, 본경선에서 현역과 1대1로 겨루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강덕·김재원·최경환·임이자 예비후보 간의 '4강(强) 혈투' 를 뚫고 나온 최종 승자가 이철우 지사와 맞붙는 구도가 확정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현역 교체'를 바라는 표심이 결집하며 '반(反) 이철우 전선'이 형성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혁신의 실험장이 돼야 한다"라며 현역 단체장 불출마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북의 한 정치권 인사는 "이철우 지사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강덕·김재원·최경환·임이자로 이어지는 '4강 도전자 구도'가 확고해졌다"라며 "경선 과정에서 드러날 '현역 프리미엄'과 '교체 여론' 간의 균형추가 어디로 기울지 주목된다.“ 라고 말했다.

 

- '5파전' 경북지사 선거 구도 한눈에 보기

 

구분 후보 주요 이력 특징

현역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재선) 3선 도전, 정무라인 전원 교체

이강덕 전 포항시장(3선) 포항 조직력, 위기관리 능력

김재원 전 국회의원(3선) 중앙정치 경험, 현역 비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경제 전문가, 신산업 전략

임이자현 국회의원(3선)여성 정치인, 막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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