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백두산 기자] 구미시의정회(회장 정재화)는 1월 10일 최근 김장호 시장의 이승환 구미콘서트 공연취소 결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정회는 전직 구미시의원을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정재화 회장 등 30여 명의 회원은 성명서에서 정치적 혼란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시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콘서트를 반대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김장호 구미시장의 용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재화 회장은 “성명서 발표를 연말에 준비하였으나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국가 애도기간으로 인한 추도 분위기에 따라 성명서 발표가 미뤄졌다.”고 밝히면서 “지역 원로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어 시민 모두가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
지난 12월 23일 구미시의 가수 이승환 씨 공연 취소 결정을 적극 지지함을 밝힌다. 이는 시민의 안전과 충돌 방지를 통해 혹시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구미시의 대용단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이와 같은 구미시의 결정이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으로 폄하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에게 심히 유감을 표한다.
공연 예정 가수 측의 안전장치 담보를 위한 서약서 작성 거부, SNS를 통한 공연 반대 단체에 대한 자국, 갈등 가능성을 인지한 카드뉴스의 게재 등 일련의 상황들을 볼 때, 불가피한 물리적 충돌이 충분히 예상되는 바, 이에 따른 대관 취소는 구미시의 합당한 행정 조치이며, 이를 예술인데 대한 일방적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200년 상주 콘서트 압사 사고, 2022년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겪으며 시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어떠한 정치적인 목적이 있을 수 있겠는가. ‘탄핵 반대 도시’, ‘구미시장 사퇴’ 등 원색적 문구의 사용으로 시민들을 선동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이들에게 오히려 그들이 주장하는 정치적 편향성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구미시 의정회 일동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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