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끝나자 연일 35도까지 치솟는 살인적인 더위가 대한민국을 괴롭히고 있다.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시민들은 산으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날 준비를 한다. 이에 따라 피서지에서의 물놀이 안전사고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봉화소방서는 7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관내 물놀이 대표 명소인 명호면 이나리 강변 일원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 사전교육을 받은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8월말까지 수상·수중 인명구조, 익수사고 방지 안전조치 및 순찰활동, 응급환자 응급처치 등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캠페인과 안전지도, 심폐소생술 현장체험 교육 등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예방활동도 중요하지만 온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첫째, 수영 전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둘째, 물에 들어갈 때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셔준다.
셋째, 물속에 들어가기 전 수심을 체크하고 깊은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넷째, 물가엔 미끄러운 바위가 많으므로 물놀이용 신발을 신는다.
다섯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음주 후에, 배가 고플 때, 식사 후에는 수영하지 않는다.
여섯째,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일곱째, 장시간 수영은 위험하고, 계곡이나 강 등은 유속뿐만 아니라 깊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혼자 수영하면 안 된다.
여덟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무모한 구조는 절대 안 되며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119에 신고한다.
물놀이 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수칙들이 잔소리처럼 느껴지지만 위와 같은 간단한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더욱더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로 여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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