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이 많은 숙제를 하지 않고 취임하였다. 국민이 보수 진보로 갈라지고, 국회가 여당 야당 갈라지고, 영남과 호남이 갈라 진지 오래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경제를 압박하고, 아파트값은 어떤 대책을 써도 치솟는 현상이 멈출 줄 모르고, 청년 실업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부정부패의 꼬리는 더욱 깊어만 가고, 빈부귀천의 골은 더해만 가고, 여소야대 정국은 대립만 더할 뿐 협치와 양보는 물 건너갔고, 새 정부 총리와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는 통과되지 못하고 나날이 공방만 오가고, 코로나 재난으로 피해를 본 상공인들의 보상을 즉시 실행하지 못하여 아픔의 날이 더해가는 현실에 정부가 새롭게 출발했다.
새 지도자에게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화합 정치, 경제 살리기, 소상공인 살리기, 청년 일자리 창출하기, 아파트값 조정하기, 정직하고 착하게 사는 국민 아우르기, 국민연금과 잘못된 법과 관행 바로 잡기, 공직자 부정부패 뿌리 뽑기, 외교, 안보, 국방을 회복하기, 동서 화합 실현을 위한 헌신적 노력을 이루어 달라는 요구가 주 과제로 요약된다.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의 기초는 흔들릴 수 없는 절명 적 과제가 되어야 하며, 흡혈귀처럼 빨대를 꽂고 나라의 예산을 빨아먹는 악한 조직체, 시민단체, 간첩, 노동자 등은 이젠 스스로 활동을 멈추어야 한다. 그 실체가 지난 5년간 만천하에 다 드러났기 때문에 국민이 더 이상 속아서 촛불 집회 같은 행위에는 다시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땀 흘리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그 대가에 걸맞게 잘 살아가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어떤 경우도 놀며 공짜로 받아먹고 나라의 예산을 축내고 빚더미에 올라앉게 하는 행위는 이젠 과감하게 그 뿌리를 뽑아 없애야 한다.
북은 날마다 우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조그마한 기회만 포착되면 금시라도 밀고 쳐들어올 계획이 치밀하게 세워져 있다 한다. 정부의 어떤 주요 건물이나 부서에도 점조직이 연결돼 있어, 내부의 결속이 허물어지고 기회가 포착되면 어제든 도발해 올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초미의 위험한 현상이다.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이용한 이데올로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분명하게 보이고 느껴지는데. 말로서는 화해, 용서, 협치하면서도 선거만 하면 영남과 호남은 80% 이상 보수와 진보로 갈라진다. 겉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 그 결과는 확연히 달리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나?
북이 깊숙이 연결되어 조정하고 있는 것이 증거로 나타나고 있다. 영 호남인들의 기질과 환경을 교묘히 이용하여 그들이 기획하는 통일을 이루려는 야심 찬 시나리오가 증거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40년 넘게 호남은 진보 영남은 보수로 갈라지는 투표 결과를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아무리 잘해도 이 두 진영 간의 정치적 긴 역사는 화해를 모르고 평행선만 달려가고 있다.
윤석열 새 대통령은 다행히 서울 출신, 영호남을 통합하는데 최적의 지도자로 보인다. 이 정부가 성공적 역사의 주인공으로 기억되려면 영호남의 갈라진 틈새를 강한 시멘트나 접착제로 메우고 다시 흩어지지 않도록 꼭꼭 묶어야 한다.
이해와 사랑으로 묶어야 하며 땀과 기도로 묶어야 한다. 용서와 자비로 묶어야 한다. 인내와 협력으로 묶어야 한다. 김정은의 핵무기 미사일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길은 오직 그것뿐이다.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5년 임기를 성공하고 박수받는 정부로 자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빈다.
2022년 05월 12일 남도국, 수필 작가, 시인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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