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 세상]온천장에서들은 이야기
서울서 오셨다는 어떤 할아버지 할멈과 아들, 며느리, 손 자녀들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온천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분 가족은 주말이면 덕구 온천엘 찾아와 푹 쉬고 일요일 저녁에 돌아간다고 한다.
금요일 저녁엔 좀 어렵고 하여 토요일 아침에 서울을 출발하여 네 시간 정도 달려오면
덕구 온천의 계곡을 따라 원천이 뿜어 나오는 곳까지 오후 네 시간을 걸어서 가며 오며 자연과 함께 즐기고 하산하여 일가족 모두 호텔 야외 온천장으로 들어가 온 몸을 햇빛을 쐬며 두 시간을 힐링한 후
호텔에서 제공한 산나물 정식으로 저녁 식사 마치고 나면 그날은 세상모르고 다음날 아침까지 곤드레 휴식하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틀 째 되는 날엔 다소곳이 늦게 일어나 죽변항 가서 대게의 진미를 만난다고 한다. 물건은 비싸야 좋은 것 비싸면 맛도 좋은 것 속는 셈 치고 넉넉히 사서 싫도록 먹는다고 한다.
다시 온다는 보장도 없어 내킨 김에 두 번째의 온천욕을 즐긴다. 역시 개운하다, 깨끗하고 말끔하다 상쾌한 마음으로 늦은 서울에 도착하면 밤 11시, 편안한 일요일 밤 시간이다. 내일일은 알 일이 없다고 한다. 2018년 03월 01일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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