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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산업혁신 촉진한다는 산업기술진흥원, 고위급 136명이 무보직

- 14~16년간 보직없는 고직급 직원들까지
- 스스로도 “적당한 업무에 고위연봉, 하위 직급자들 불만” 진단

백두산 기자 | 기사입력 2026/08/31 [21:34]

구자근 의원 산업혁신 촉진한다는 산업기술진흥원, 고위급 136명이 무보직

- 14~16년간 보직없는 고직급 직원들까지
- 스스로도 “적당한 업무에 고위연봉, 하위 직급자들 불만” 진단

백두산 기자 | 입력 : 2026/08/31 [21:34]

[경북=다경뉴스 백두산 기자] 산업 혁신을 이끌어야 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내부에서 고직급(1~2급) 인력의 70% 이상이 아무런 보직을 맡지 않고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구자근 의원     ©

 

구자근 의원이 KIAT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 392명 가운데 고직급은 189명으로 48%에 달했다. 절반가량이 간부급인 것이다. 산업통상부 산하 KIAT는 기술 사업화, 지역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기구다.

 

이들 고직급 인력 중 상당수가 무보직이었다. 고직급 189명 가운데 136명이 무보직 상태다. 1급 41명 중 27명, 2급 148명 중 109명이 보직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급 평균 연봉은 1억735만원, 2급 평균 연봉은 9788만원 수준이다. 

 

특히 현재 2급 직원 3명은 2010년도 승진했으나, 현재까지 16년간 보직이 없었고, 2011년, 2012년에도 각각 2급으로 승진한 직원도 현재까지 단 한번도 보직을 맡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KIAT는 보직을 맡고 있지 않을 뿐 업무는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T도 이런 상황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KIAT는 지난 5월 마련한 ‘성과창출형 조직활성화안’에서 “무보직 고직급 인력이 뚜렷한 역할 없이 업무를 적당히 하면서도 고위연봉을 받음에 따라, 하위 직급자들의 불만과 성취동기 위축”이라며 “전 구성원이 직무에 몰입하는 전문가 조직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구자근 의원은 “스스로 혁신도 못 하는 조직이 어떻게 산업기술을 혁신하고 촉진한다는 것인가”라며 “고강도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실을 말한다면 어떤 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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