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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가 책임으로 운항 재개하라…울진 후포-울릉 크루즈 중단에 지역민 절규해수부 지분 90% 항로 방치하면 '영구 소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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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국가 책임으로 운항 재개하라"…울진 후포-울릉 크루즈 중단에 지역민 절규 © |
지난해 말부터 운항이 중단된 크루즈선 '씨스타'호는 현재 매각이 검토되고 있는 상태로, 장기간 운항이 멈출 경우 항로 사업 허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후포항이 울릉도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완전히 상실하게 됨을 의미하며, 이는 곧바로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인 후포의 경제적 생명선이 끊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지역의 주장이다.
이에 후포면 발전협의회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후포-울릉 크루즈선 운항 중단 사태와 관련한 대책 보고서'를 제출하고 운항 재개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했다. 보고서는 "지분 90% 이상을 보유한 해양수산부의 결정에 항로 운명이 달려 있다"며 "이는 단순한 민간 사업의 실패가 아닌,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통 주권·생존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국가의 제도적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운항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해운법』에 따른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및 '보조항로' 지정을 통해 운항 적자를 국가가 보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항로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영세한 운항사만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단순한 운항 지원을 넘어 크루즈선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제안했다. ▲울진군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선박을 이용해 울릉도에 직접 공급하는 '직거래 유통망' 구축 ▲해외 관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울릉도-독도' 대체 관광 상품 개발 및 백암온천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신한울원전 추가 건설, 건식 방폐장 유치 등 지역이 겪고 있는 국가 차원의 부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의 일환으로 크루즈선 운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포면 발전협의회는 이번 사태가 지역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임을 인식하고, 운항 재개 및 국가적 지원을 촉구하는 현수막 게시와 서명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에게 중앙정부와의 협상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후포-울릉 항로는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라며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생존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현명하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후포-울릉도 항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운항 중단과 관련된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다"며 "지자체 및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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