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역 일자리 정책의 롤모델로 우뚝- 일자리 대상 공시제(우수상)/우수사업(최우수상, 4년연속) 동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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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알리고, 지역의 일자리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개최해, 지역 일자리 정책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시상해 오고 있다.
경상북도의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은 모든 지자체 중 처음으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올해 선정된 퇴직 기술 인력 활용 사업은 2020년부터 김천-구미-칠곡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도권 이전 등으로 지역에 잔류한 전문기술 인력을 노동시장에 재진입시키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민선 8기를 시작으로 경북도는 지방소멸, 청년 유출 방지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 및 미래 전략산업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일자리 사업을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과 자체 사업을 연계한 생활경제권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차,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14조원이 넘는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으며, 지역 산업의 근간이지만 고용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뿌리산업, 농업 등 전통 산업에 대해서는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전국적으로 청년 고용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청년의 수도권 유출 방지 정책 일환으로 지역 정주를 위한 산학관 협업모델을 경북도는 전 부서에서 추진해 오고 있다.
지역에서 양성된 청년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현상과 지역 우수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으로 취업으로 연계되지 못하다고 판단,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기업들과 함께 교과과정 운영, 기업 현장 인턴십 등 다양한 산·학·관 협업과제를 2023년 하반기에 시범 추진해 왔고, 올해부터는 일-경험 프로그램, 워킹 홀리데이 등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외 정책 사각지대라 불리는 신중년(40~64세), 여성,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노동 시장에 유입을 활성화하고자 자체 예산을 확보해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취업자 수는 146만 2천 명으로 통계작성 이후 2년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67.4만명으로 전년 대비 1.4만명 증가, 여성 고용률이 60.1%로 2.7%p 상승하는 등 경북도가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이 지역 고용안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가 추진해 온 기초지자체 간 협업모델이 전국으로 지역 일자리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초 단위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공동 생활권역을 기반으로한 시군 연계 모델인 김천-구미-칠곡을 시작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농어업 지역이면서 문화관광 자원이 존재하는 상주-문경, 영덕-울진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영덕-울진이 경북도와 함께 올해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시군 단독 사업으로 추진 시 소규모 예산과 복지성 일자리 사업으로 치우치는 한계가 있어 실제 시군 간 자원을 활용해 기업지원과 지역 간 고용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 지역에도 좋은 선례로 전파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선도하는 좋은 영향력이 전국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면서, “특히,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수도권이 아닌 경북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잘 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