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인터뷰 ‘더 쇼! 신라하다’처영역 세용·유권-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서로 다른 매력
|
![]() ▲ 경주엑스포 인터뷰 ‘더 쇼! 신라하다’처영역 세용·유권 © 백두산 기자 |
뮤지컬의 주인공인 처영 역을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돌 출신 세용(마이네임)과 유권을 만나 공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공연 참여 소감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유권 : ‘더 쇼! 신라하다’ 뮤지컬에 참여해 경주에서 오랜 기간 공연을 하게 돼 기쁜 마음이 가득합니다. 관객분들에게 좋은 공연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세용 : 경주에 와서 공연을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더 쇼! 신라하다’를 보러 오신 관객분들과 함께 뛰어노는 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 ▲ 경주엑스포 인터뷰 ‘더 쇼! 신라하다’처영역 세용·유권 ©백두산 기자 |
Q) 처영 역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본인이 해석한 처영)
유권 : 처영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다혈질처럼 보일 수도 있고 꽤 발랄하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멤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가지고 있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용 : 덧붙이자면 춤을 되게 많이 사랑하고요. 춤으로서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그런 과정 중에 결과가 먼저냐 과정이 먼저냐에 대해 고민하고, 친구들과의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밀본이라는 인물을 만나 신라로의 타임 슬립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그런 것이 저희가 맡은 역할이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Q)두 분 다 이제 팀 활동을 하셨는데 실제로 본인이 처영처럼 신라로 타임 슬립 된다면?
유권 : 저는 어디 가서든 잘 적응해서 생활했을 것 같습니다. 어디 떨어뜨려 놓아도 잘 적응해서 사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신라도 가더라도 그 안에서 다른 재미들을 찾아서 살았을 것 같습니다.
세용 ; 저도 팀에서 안무를 담당하고 있고 처영이랑 되게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사실 성격도 처영이랑 비슷한 게 많아서 처음에 연습 할 때 처영이 아닌 세용의 모습이 좀 나와서 힘들기도 했습니다. 저도 신라로 갔다고 하더라도 힘들거나 어려울 것 같진 않습니다. 유권이나 저나 둘 다 사태 파악이나 눈치가 되게 빠른 편이라 알아서 잘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 경주엑스포 인터뷰 ‘더 쇼! 신라하다’처영역 세용·유권 © 백두산 기자 |
Q) 이번 공연에 안무가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힘들지 않았는지
세용 : 원래 팀에서도 춤을 담당하고 춤을 좋아 합니다. 이번 뮤지컬은 다른 뮤지컬 보다 좀 더 힙합적이고 스트릿적인 춤이 많고, 또 채현원 감독님께서도 더 열정적으로 만드셔서, 오히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무의 양이 저희 콘서트보다도 많아 처음에는 좀 놀라기도 했지만 안무를 익히는 힘듦 속에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유권 : 이번 뮤지컬은 스토리도 있고 노래도 있고 다 좋지만 퍼포먼스 하나만큼은 다른 어떤 뮤지컬에도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공연을 같이하는 앙상블과 연습을 하면서 이 정도 안무면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트) 메가크루나, 바디락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도 되지 않겠냐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고, 또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공연에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Q) 서로의 매력을 이야기 한다면
세용 : 둘이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많이 다르고 실제 성격도 정반대라 제가 하지 못하고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권이가 되게 많이 표현합니다. 뭐랄까? 리허설 때 엉뚱함이나 좀 백치미스러운 처영을 표현했을 때 제가 누구보다 크게 웃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서로 배울게 다르다 보니 서로 모니터하고 이걸 이렇게 해보면 좋겠구나 저렇게 해보면 좋겠구나 하면서 공부가 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유권 : 저도 세용형의 처영을 처음을 봤을 때 저보다 확실히 좀 더 진중한 면이 있는 처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진중한 모습은 세용이 형의 성격 그대로예요. 세용형이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저런 장면에는 저렇게 진중해야 되겠구나라고 느끼고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 ▲ 경주엑스포 인터뷰 ‘더 쇼! 신라하다’처영역 세용·유권 © 백두산 기자 |
Q) 경주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그리고 경주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은
세용 ; 경주하면 석굴암이 떠오르고요. 경주월드도 떠오릅니다. 저에게 경주는 높은 건물도 많이 없고, 탁 펼쳐진 풍경이 삭막하지 않은 곳입니다. 저희가 사실 좀 더 도시적인 곳에 있다 보니까 좀 갑갑한 느낌이 되게 많았는데 뭔가 되게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은 경주월드 꼭 가보고 싶습니다. 어릴 때 가봤는데 30대가 돼서는 못 가봤거든요. 또 문화재들을 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때 봤던 불국사와 문화재들이 지금 제가 보는 것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경주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유권 : 저는 불국사가 생각납니다. 군대 가기 전에 한 번 촬영을 하러 경주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외국 인플루언서들에게 한국을 소개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때 불국사를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어릴 때 수학여행 와서 봤던 풍경이랑 너무 달랐습니다. 근데 방송 촬영이다 보니까 제가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다시 한 번 가서 여유를 갖고 좀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끝으로 세용과 유권은 매 공연마다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에도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 경주엑스포 인터뷰 ‘더 쇼! 신라하다’처영역 세용·유권 © 백두산 기자 |
![]() ▲ 경주엑스포 인터뷰 ‘더 쇼! 신라하다’처영역 세용·유권 © 백두산 기자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