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신영숙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지난 9월 25일 밤 7시 10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만 역무선 부두에 있는 A호(1,104톤, 공사작업 부선)에서 침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호에 승선하고 있던 선원 B씨는 공사 작업 부선 내에서 침수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여 자체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 파출소 등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으로 출동시켜 배수작업을 시작하였고, A호에 시멘트 40톤 및 선미골재 1,000톤이 적재되어 있어 부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업체 트럭으로 적재물 일부분을 육상으로 하역했다.
또한, 발전기 가동용 유류가 2,000리터 적재되어 있어 2차 해상 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류저장 탱크 벨브를 모두 봉쇄하여 기름 유출 가능성을 완전 차단시켰다.
다음 날인 26일 새벽 00시 22분쯤 배수작업을 완료하고 A호 우현 선미 부분에 침수가 발생한 파공을 발견했으며, 추가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이후 관련업체에서 용접작업을 완료했다.
A호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태풍 피항 시 선체 요동 등의 이유로 파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태풍 피항 후 선박 침수 등의 피해가 시간 차를 두고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선박의 이상 유무를 꼼꼼하게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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