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부터 깽깽이풀, 날개현호색 등 주왕산 대표 봄꽃 개화 시작
[경북다경뉴스=백두산 기자]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는 주왕산의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곳곳에 만개하였다고 밝혔다.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로 낙엽수 숲 속이나 계곡부 음지에 자생하며,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의 꽃받침조각이 5~6개 달린 높이 약 5~10cm 정도의 작은 꽃이다.
너도바람꽃 개화를 시작으로 3월부터 주왕산 대표 자생식물인 깽깽이풀, 날개현호색, 새끼노루귀, 노랑무늬붓꽃, 미치광이풀 등이 잇따라 개화할 예정이다.
특히, 날개현호색은 2010년에 보고된 신종으로 낙동정맥과 동해안을 따라 드물게 분포하지만 주왕산에서는 저지대를 비롯한 능선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다른 현호색과 다르게 날개 모양의 외화판(입술꽃잎)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김재근 자원보전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봄기운 물씬 느껴지는 주왕산의 봄꽃을 보며 마음의 여유와 싱그러움이 가득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