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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 2020년도 송년사

백두산 기자 | 기사입력 2020/12/31 [20:19]

오도창 영양군수, 2020년도 송년사

백두산 기자 | 입력 : 2020/12/31 [20:19]

▲ 사진설명=오도창 영양군수, 2020년도 송년사     ©백두산 기자

 

어려운 시기에 늘 군민들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기원하며 맞이했던 경자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하지 못한 채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이 겨울이 지나면 코로나도 끝나길 바라는 기대감에 훌훌 털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대유행이 가속화되고, 우리 지역에서도 9개월여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여 우리군도 더 이상 안전지대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참고 견뎌주신 군민들의 고생이 코로나 종식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군은 지난 12월 18일부터 연말까지 『영양군민 잠시멈춤』기간을 운영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에 따라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는 물론, 타지역 방문과 외지거주 가족들의 영양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여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군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가짐으로 코로나 종식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7기가 어느덧 반환점을 지나 변화의 완성을 위한 후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역경과 시련이 많았던 금년 한해지만 변화의 열매들이 알찬 결실을 맺은 소중한 성과들도 거두었습니다.

정부와 경상북도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드렸습니다.

 

코로나 초기단계부터 촘촘하고 강력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대구, 경북지역에서의 대유행에도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켰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년은 극심했던 긴 장마와 연속된 태풍,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무산으로 농가에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률을 낮추고 가입률을 높여 태풍 등 재해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하천 수목을 제거하여 하천복원과 태풍피해를 줄이고 빛깔찬 일자리지원센터, 농작업대행반 확대 운영과 도시 지역 대체인력으로 부족한 농가 일손을 덜어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가 22년 만에 개소하여 영양 농업의 자존심을 회복하였습니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화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여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막힌 농산물 판로와 지역의 대표 축제인 산나물축제, HOT페스티벌 취소는 온라인 축제, 인터넷 판매라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대응하였습니다. 

 

우리군의 생활 터전도 바뀌었습니다.

 

군소재지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에 이어 면단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LED 가로등 전면 교체로

군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수련관 수영장, 노인복지관 건립으로 아동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새뜰마을 사업은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여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인구지킴이 민관공동대응센터 건립과 체류형 귀농체험마을, 도시민 체험농원 조성 준비로 인구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인구유입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영양은 초미세먼지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최고의 청정구역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지난 6월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정되어 관광자원화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정 자연 환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언택트관광 트렌드에 걸맞는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각될 것입니다.

 

교통오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유일한 외부 통로인 국도 31번 선형개량에 온 힘을 쏟아온 결과, 사업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또한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관계 시군 회의를 주도하며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힘든 시기를 견디며 지켜봐 주시고 변함없는 믿음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성과는 착실히 준비하고, 열정을 다하여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함께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과 열정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를 믿으며 수없이 많은 곳을 찾아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금년 한해는 보다 나은 풍요로운 삶을 위해 ‘함께 누리는 영양’을 만들어 가는 데 중점을 두고 정말 쉼 없이 달려 온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다가오는 2021년은 영양군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미래 영양의 번영과 도약을 위한 과감하고 용기있는 도전으로 민선7기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저의 소임은 변화에 주저하지 않고, 계속된 변화에 대응‧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영양을 만들고자 다짐했던 초심을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신념으로 지켜나가겠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여건과 코로나라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모든 것이 조기에 극복 되리라 믿습니다. 

 

내년은 그동안 가꾸어 온 민선7기의 소중한 씨앗의 결실들이 군민의 삶에 뿌리 내리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미래를 꿈꾸는 생태도시 영양’을 만들어 가고자 풍요를 채우고, 문화를 펼치고, 생활을 담고, 행복을 나누고, 미래를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해보다 힘겨웠던 한 해를 보내면서 보람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기대와 희망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도 500여 공직자와 함께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군민의 행복한 삶과 행복영양을 위해 군정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군민 여러분들 가정에 복된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경자년 끝자락에

영양군수 오 도 창

진실을 말한다면 어떤 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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