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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조 경산시장, 2020년도 송년사

이성철기자 | 기사입력 2020/12/30 [15:34]

최영조 경산시장, 2020년도 송년사

이성철기자 | 입력 : 2020/12/30 [15:34]

▲ 최영조 경산시장     © 이성철 기자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 해도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시정에 협조해 주신 28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 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금년은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 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부에 와닿는 충격은, 그동안 우리를 위협하던 경기침체, 저성장‧양극화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은 마스크 없이는 대화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고, 가족들의 건강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렵다’, ‘힘들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천지발 대유행으로 우리 지역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었습니다. 

 

빠른 검체 채취와 철저한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였고, 다중이용시설 특별방역, 시민 대상 마스크 배부 등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과 각종 세금 감면, 희망 일자리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였으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피해 복구 지원에도 노력하는 등 우리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였습니다.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행정의 공백없이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 되면서 3차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지역에서도 지난 13일부터 종교시설, 유치원 등과 관련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N차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시에서도 엄중한 위기상황임을 감안하여,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경산시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였으며, 경로당, 수영장 등 각종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보건소 일반업무를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종교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는 등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천지발 대유행을 이겨냈듯이, 시민 여러분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이웃에 대한 배려로 이번 3차 대유행의 위기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승리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지난 1년간 우리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과 함께,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현안사업과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위한 내년도 국비 3,818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지식산업센터 건립, 산학융합지구 조성, 빅데이터 및 게임 산업 육성 등 「한국판 뉴딜」에 부합하는 지역뉴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였으며,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 착공, 경산4일반산업단지 차질없는 조성 등 산업인프라 마련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개소, 화장품 특화단지 착공으로 지역 화장품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습니다.

 

청년 희망아지트 등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과 동시에, 청년창의산업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여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경산’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에도 노력하였습니다.

 

경산사랑애(愛)카드를 당초 목표액의 2배에 가깝게 발행하여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장려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에 힘썼으며, 경산공설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장보기 환경 마련으로 시민이 찾고 싶은 전통시장 조성에 주력하였습니다.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 하양지구 택지개발 완료, 상방근린공원 보상 착수 등 정주여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였으며, 경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였습니다.

 

안심보육 서비스, 청소년 복지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로 차별없는 나눔복지를 실현하였으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준공, 스마트팜 육성 등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도․농 균형 발전을 도모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우수,  「경북 사랑의 열매 유공」최우수, 「가축방역 시책평가」최우수, 「드림스타트 사업 유공」국무총리 표창 등 30여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상생협력을 통한 노사문화 조성으로 단기간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충격의 해’로만 기억될 뻔한 2020년을,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과 변화의 기반을 닦는 기회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1,200여 공직자는 지역경제가 튼튼한, 전 지역에 활력이 넘치는, 시민의 삶이 더 편안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경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시민 여러분과 동료 직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며, 다가오는 신축년(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한 웃음 가득한, 복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31일

경산시장   최 영 조 

세상에 오직 두 가지 힘만 있다, 검과 기백이다, 길게 보면 검이 언제나 기백에 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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