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다경뉴스=백두산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1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포항 MBC 보도특집 ‘그 쇳물 쓰지 마라' 방송을 통하여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직업성 질병과 환경오염 문제를 가감 없이 다루었다”라며 포스코는 이번 기회에 노사는 물론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포스코와 노동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지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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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 포항 MBC 보도특집 '그 쇳물 쓰지 마라'가 방송되었다.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지역사회의 대중매체로서 언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포항 MBC에 노동자이자 시민으로서 응원과 찬사를 보낸다.
포항 MBC는 '그 쇳물 쓰지 마라' 방송을 통하여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직업성 질병과 환경오염 문제를 가감 없이 다루었다. 포스코는 제철보국의 깃발 아래 노동자와 지역 시민의 양보와 희생을 바탕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였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의 성장 그늘에는 직업성 질병과 환경오염의 잔재물이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에 포항 MBC는 방송을 통하여 포스코가 이제는 노동자들과 지역 시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보듬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포스코는 이번 기회에 노사는 물론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포스코와 노동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포스코지회는 포스코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포스코는 원·하청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하여 원·하청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 구성하고 공익적인 기관을 통하여 작업환경조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노동자의 산재 재해와 직업성 질병을 제로화하라!
둘째. 포스코는 지역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하여 노사는 물론 민관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 구성하고 공익적인 기관을 통하여 환경조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환경오염 문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라!
포스코지회 구성원들은 일부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포항 MBC에 가하는 몰지각한 행태에 대하여 우려하며, 노동자이자 시민으로서 포항 MBC를 응원한다!
2020년 12월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지회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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