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시] 엄마 손

이성철기자 | 기사입력 2020/09/13 [01:48]

[한서진 시] 엄마 손

이성철기자 | 입력 : 2020/09/13 [01:48]

▲ 한서진 시인     

땅속엔 엄마 손이 있나 봐

날마다 빨강 노랑 하양

돋아나는 꽃들은 보면 

 

하늘에도 엄마 손이 있나봐

목마른 식물들에게 비를 내려

잘 먹여 키우는 것을 보면.

세상에 오직 두 가지 힘만 있다, 검과 기백이다, 길게 보면 검이 언제나 기백에 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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