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시장에서 고추, 오이, 방울 도마도 다섯 그루, 세 그루, 두 그루를 사다가 집 뒤 텃밭에, 화분에 흙과 퇴비를 섞어 물을 주고 심어 두었더니
이게 글 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열매를 열어 내게 보답한다.
참 신기하다 농사엔 일면피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나에게 전문인 못지않게 주렁주렁 화답해 주는 그 신기 한 은혜
그 원리가 어디서 오나 땅도, 퇴비도, 물도 사람도 거짓 없이 자기 할 일들만 했을 뿐인데 정직한 열매의 결산이다.
2020년 06월 16일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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