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최재국 기자] 복주초등병설유치원은 코로나19로 가정학습을 하는 유아들에게 등원 개학 축하선물로 유치원 앞뜰에 자연과 함께하는 어울림 공간으로 개인화분을 만들어 미니 텃밭을 조성했다.
교직원들은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어 유아들이 유치원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어린이날 기념 선물로 5월1일 59개의 화분에 토마토, 오이, 고추, 참외, 수박, 호박, 깻잎, 가지, 강낭콩 등 모종을 심고 미니 텃밭에는 작약꽃도 심었다.
설렘을 가득 안고 기다리던 등교 개학일에 만3세 ○○이는 낯선 환경에 유치원 안 들어오겠다고 울면서 눈물이 그렁그렁 가득고였다. ○○교사는 “우리○○이 화분에 뭐가 열렸는지 찾아볼까?”며 이름표가 있는 화분을 찾았다. 오이가 길쭉하게 자라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이거 누가 만들었어요”하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나는 오이 좋아해요. 방울 토마토도 있어요, 고추도 달렸어요” 하며 활짝 웃음을 보였다.
새싹반, 꽃잎반, 열매반 유아들 모두 매일 물을 주면서 쑥쑥 열매가 굵어지는 것을 관찰하는 재미에 푹 빠질것이다. 유아들은 내가 키운 채소를 먹으면서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되어 더욱 건강해 질 것이며 서로 도와가며 함께 결실을 얻는 과정을 통해 고운 심성이 길러질 것이다.
무럭무럭 자라는 식물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도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잘 성장해 가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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