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백두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위원장 노희철) 2020년 5월 27일 오후 16시부터  경주역 앞 광장에서 월성원자력 맥스터 추가 증성을 위한 공론화에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월성원자력 맥스터 추가 증설을 위한 공론화에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   © 백두산 기자

 

이날 행사는 경주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낭독과 경주역 앞 지역상인들과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한수원노동조합 대의원대회를 위해 참석한 조합간부 약 200명이 참여했다.

 

맥스터 추가 증설이 되지 않을 경우 발생되는 국가와 지역경제의 막대한 피해에 대한 설명과 맥스터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진실을 경주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위해 노력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호 소 문

경주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원전 일자리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해 월성원전 맥스터는 반드시 증설되어야 합니다.

 

- 공론화에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지난 29년 동안 원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를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해왔으며, 월성본부 직원 사무실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00m 이내에 위치하고 있을 만큼 안전성도 입증이 되었습니다. 

 

원전운영에 중요한 시설인 맥스터가 내년 11월이면 포화상태가 될 예정입니다. 포화상태가 되면 월성 2,3,4호기는 가동중단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원전 종사자, 지원인력 및 지역산업체 고용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울러 지방세와 지역지원사업비, 경주지역 각종계약 등이 중단되어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은 경주시민 여러분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올해 1월에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맥스터 증설을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심사에서  승인을 받았고, 현재는 지역주민 공론화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중장기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 공론화 절차를 진행 중인 지금,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맥스터 증설은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이 될 것이다” 그리고 “증설된 맥스터에 타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가져올 것이다”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선동가들은 “끝까지 맥스터 증설을 반대해야 지역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허위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현재 정부는 공론화 결과를 그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합니다. 만약 맥스터 증설 공론화가 반대로 결론이 난다면 월성 2,3,4호기는 설계수명도 다하지 못하고 조기에 가동이 중지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의 일터는 곧 사라질 위험에 처해지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경주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원전 일자리창출과 원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월성원전 맥스터는 반드시 증설되어야 합니다. 이번 공론화에 경주 시민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다시 한번 간청드립니다.

 

2020년 5월 27일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위원장  노 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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