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2015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하고 오늘 까지 기념해 오고 있다. 5월에 가정의 달,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날로 정한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부여 해주고 있다.
가정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로,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한 것도 2+1 둘이 하나 되라는 의미다. 검은 머리 파뿌리처럼 하얗게 되도록 변치 말고 사랑하며 살라는 혼인식 주례 선생님 말씀처럼, 가정의 평화는 부부 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인내, 위로, 협조로 이루어지는 바로메타다.
결혼 60 주년을 맞이하는 노부부가 흔치 않은 시대, 지금은 그들이 존대와 우대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급변하는 세상이며 악과 변칙이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시대에 윤리와 도덕이 살아 아직도 어둡고 악한 세상을 밝히는 길잡이 역군으로 작으나마 빛을 비추고 있다는 증거라 믿는다.
남과 남이 우연히 만나 약속하고 하나 되어 긴긴 세월 하루 같이 이해와 용서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 아니다. 일 년도 안 되어 헤어지는가 하면 조강지처와 60 년을 살다가도 갈라지는 경우 수 없이 많다 한다.
맨 주먹으로 만난 부부도 사랑과 용서, 이해와 인내만 지켜지면 만사가 평화의 부부로 세상 평화의 초석이 된다. 아픔과 슬픔 없는 세상 어디 있으랴? 실수도 함정도 인생을 유혹한다. 이럴 땐, 소리를 크게 질러도 보고, 눈물도 마구 흘리며, 밖에 나가 실컷 뛰며 외치며 고통의 순간에서 자신을 해방 시켜 탈출해 본적도 수없이 많이 있었다.
부부는 그래서 둘이 하나 되어 세상을 일구며 가야 한다, 소리 없이 조용하게 티도 없이 좋으면 좋은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형편이 닿는 대로 한경이 주어지는 대로 받아드리며 살아가는 게 참다운 부부의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꽃이 피면 벌이 찾아오고 그 벌들로 나무에 열매가 열기고 익어가는 게 세상 진리, 모든 것 내 생각과 내 뜻대로 되어가는 것 아니더라. 세상만사가 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여지고 이루어져 가는 현실 앞에서 자랑할 것도 서러워 할 것도 모두 아무것도 아님을 느낀다.
오늘 아침 눈 뜨고 일어나 새롭게 공짜로 나를 맞아주는 태양의 이글거리는 모습을 보고 감사할 것이며, 어깨를 뒤로 힘껏 재치며 기지개를 펴는 일로 감사하면 그날이 좋은 날 안전한 날이 되리라 믿으며 산다. 아이들의 소리가 없는 깊은 농촌에서 우리는 산골짝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공기로 대신 행복을 느끼며 부부의 고요한 사랑을 깊이 음미하며 오래 오래 마음을 새롭게 하며 여유로운 인생을 추구하련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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