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김은하 기자]포항시는 산불피해,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 피해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하여 9일 항공예찰에 나섰다.

▲ [사진=포항시]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포항! 산림항공예찰로 선제적 대응  © 김은하 기자

이날 정영화 환경녹지국장과 관계공무원 10여 명은 헬기를 탑승하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상황과 산불 대비태세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2004년 기계면 내단리에서 발생하여 이상기온현상으로 급속히 확산되었으나, 이동단속, 적극적인 방제로 피해 규모가 매년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시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저감을 위해 사업비 47억원을 투자해 고사목 제거 65천본, 예방나무주사 300ha에 대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 기간동안 지역이 일자리창출과 중장비를 활용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재선충병방제는 훈증작업보다는 78% 이상을 수집하고 파쇄작업을 통하여 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하고, 인위적 소나무반출 경로 폐쇄조치와 피해발생 사전차단을 위한 예방차원의 나무주사를 확대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크기 1mm 내외의 실같은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 안에서 서식하다가 매개충이 소나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여 나무의 수분과 양분 이동통로를 막아 죽게 하는 병으로,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하게 된다.

방제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등의 유충이 소나무에서 월동하는 11월에서 3월 말까지 고사목을 벌채하여 파쇄, 훈증 등의 방법으로 매개충의 밀도를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포항시 정영화 환경녹지국장은 “우리 지역의 산림은 송이생산, 휴양·치유·교육,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 등 산림소득과 관광자원으로 중요성이 크므로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인 푸르른 산림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예찰과 방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