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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 이윤정 시] 연(鳶)

신영숙 기자 | 기사입력 2020/02/03 [00:29]

[청량 이윤정 시] 연(鳶)

신영숙 기자 | 입력 : 2020/02/03 [00:29]

▲ 청량 이윤정 시인     

구름 아래  환하게 트인 길을 따라 

꼬리에는 호기심을 달고 飛上하는 

너의 모험은 목숨을 건 미학

 

붙잡아 간섭하는 줄을 벗어난다면

더 높이 날 수 있을거야

철없는 몸부림으로  줄이 뚝 끊어져 나간다

활강 (滑降)

 

너는 영원한 미성자다

혼자서는 아무 맥을 못 추고 

바람의 힘을 빌어 뽐내는 

너는 오렌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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