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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시] 나의 두 누나

이성철기자 | 기사입력 2019/10/31 [02:07]

[한서진 시] 나의 두 누나

이성철기자 | 입력 : 2019/10/31 [02:07]
▲ 한서진  시인  

나의 두 누나 

 

언제나 내 안에 들어 와

나를 훤히 읽어 내리는 누나들 

 

부드러운 솜사탕 큰 누나

거짓말 탐지기 작은 누나

 

사랑 할 수밖에 없는 

매력 덩어리 우리 누나들.

세상에 오직 두 가지 힘만 있다, 검과 기백이다, 길게 보면 검이 언제나 기백에 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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