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어느 날은 이쪽에 붙어있고 어느 날은 저쪽에 붙어있는 발 빠른 내 마음
술래가 되어 잡으러 가면 흔적도 없이 달아나면서 나하고 숨바꼭질 하자한다
모습도 없으니 잡기도 힘들지만 겨우 잡은 마음 꼭 붙들고 있긴 더욱 어려워
내 속에 든 마음이나 남의 속에 든 마음이나 잡은 마음 꼭 붙들긴 더욱 어려워.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한서진 시인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