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탈춤축제, '9월 28일' 이틀째를 맞아

최재국기자 | 기사입력 2019/09/28 [10:27]

[다경뉴스=최재국 기자]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 축제, 이틀째를 맞아 탈춤공원 축제장과 세계유산 하회마을, 웅부공원 등 공연장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 개막식 대동난장  © 최재국 기자

  

탈춤축제장 주 공연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대만, 일본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통영오광대, 오후 3시 30분부터는 러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공연이, 오후 5시에는 고성오광대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 해외팀 갈라쇼가 열린다. 저녁 8시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공연을 끝으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이와 함께 탈춤경연무대에서는 낮 12시부터 댄스, 태권도 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오후 4시 30분부터는 글로벌 육성 축제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날’이 진행된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제민족음악축제와 한국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간의 축제 교류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이어 축제의 화합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탈놀이 대동난장이 오후 6시 30분에 열리고,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 예선전도 시작된다. 

 

▲ 개막식 대동난장  © 최재국 기자

 

이 밖에 탈춤공원 마당무대에서는 웅부탈춤,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세계탈놀이경연대회 개인 예선 등 쉴 새 없이 공연이 열린다. 또, 중앙문화의 거리와 시내 전역에서는 레크타임, 시장가면, 마스크버스킹대회 등이 진행된다. 웅부공원은 민속놀이 한지체험,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가 열린다.

 

하회마을에서는 오후 2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1년에 2차례 찾아오는 전통불꽃놀이의 극치인 선유줄불놀이가 오후 7시에 부용대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 개막식 대동난장  © 최재국 기자

 

■ 주빈국(우즈베키스탄)의 날 행사

글로벌 축제로의 위상 확인하고 국제네트워크 강화

 

글로벌육성 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외국인 관광객 모객,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외국과의 교류 행사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

 

▲ 우즈베키스탄문화전시관  © 최재국 기자

 

특히 축제 이튿날(9월 28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우즈베키스탄의 날’ 행사는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제민족음악축제와 한국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간의 축제 교류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그리고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되는 국제음악축제에 참가해 문화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안동축제관광재단, 사마르칸트 국제민족음악축제조직위원회)을 진행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된 이후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해 주빈국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인도네시아, 2016년 베트남, 2017년 터키, 2018년 태국에 이어 올해는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부 차관(카몰라 아킬로바(Kamola Akilova))이 직접 참석해 주빈국 날의 의미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 우즈베키스탄문화전시관  © 최재국  기자

 

행사에는 양 도시 대표단의 축하 인사와 대표축제 간의 포스터 사인식  세르머니, 양 국가 간의 대표 공연 교류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축제장에는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예품, 사진, 그림, 카페트, 탈 등을 전시하고 관광에 대한 부분도 홍보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예로부터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가 있어 교역의 중심지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아시아의 중심 국가이다. 바다는 없지만 바다보다 푸른 하늘이 있으며, 톈산산맥 에서 흐르는 강과 사막에 위치해 독특한 자연환경을 뽐내는 아름다운 나라이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지만 탈과 탈춤이라는 인류 소통의 도구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 도시, 나아가서는 양 국가 간의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라본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국제관계를 단순히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상호 간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우즈베키스탄문화전시관  © 최재국  기자

 

■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축제, 모두 함께 즐기자!

시민화합한마당과 대동난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개최가 된다. 민속축제의 프로그램인 시민화합한마당과 탈춤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탈놀이 대동난장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진정한 무아지경 축제의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시민화합한마당은 안동의 24개 읍면동에서 참가한 지역의 풍물패와 잡색들로 구성돼 지역마다 경연의 장을 펼친다. 올해 시민화합한마당 경연은 3일(10.1.(화), 10.2.(수), 10.4.(금))에 걸쳐 진행되고,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공연단과 관람객들이 참가하는 대동난장은 2일(9.28.(토), 10.5.(토))에 걸쳐 진행이 된다. 아울러 개막식인 9월 27일(토)일과 폐막식 10월 6일(일) 행사 후에도 대동난장이 진행된다.

 

▲ 지난해 외국공연단(러시아)  © 최재국 기자

 

올해 대동난장 프로그램은 경연무대 앞에서 집중적이고 폭발적으로 진행이 된다. 올해는 데이(Day) 시스템을 도입해 매일 다른 컨셉으로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로 마치 나이트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조명과 특수효과, 음향 장비를 보강하고, 무대 주변으로 설치되는 레이어 구조물은 포토존으로 가능하게 디자인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매년 진행되는 ‘탈놀이 대동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탈, 현대탈 그리고 나만의 탈, 종류에 상관없이 탈을 쓰고 음악과 함께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난장 프로그램이다. 특히 탈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흥이 넘치는 참가자들이 함께해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춤에 익숙한 사람들만 대동난장에 참가한다는 오해는 금물이다. 춤이 어색한 사람들도 축제의 분위기 속에 녹아들 수 있는 것이 바로 ‘탈놀이 대동난장’이다.

 

▲ 지난해 외국공연단(스리랑카)  © 최재국  기자

 

탈을 쓰고 탈속에 자유로움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나를 잊어버리고 맘껏 즐기는 것만이 탈놀이 대동난장을 만끽할 방법이다.

 

한번 참여해 본 사람이라면 매년 기대되는 축제 프로그램인 탈놀이 대동난장은 9월 28일(토), 10월 1일(화), 2일(수), 4일(금), 5일(토) 총 5회에 걸쳐 저녁 6시 30분부터 탈춤공원 경연무대 앞에서 진행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에도 불꽃놀이와 함께 대동난장이 펼쳐진다.

 

□ 탈놀이 대동난장

일시 ▲ 2019. 9. 28(토) 18:30 ~ 19:30 ▲ 2019. 10. 1(화) 18:30 ~ 19:30 ▲ 2019. 10. 2(수) 18:30 ~ 19:30▲  2019. 10. 4(금) 18:30 ~ 19:30 ▲  2019. 10. 5(토) 18:30 ~ 19:30

 

□ 시민화합한마당&탈놀이 대동난장 경연대회 일정

 

▲ 안동 탈춤축제 이틀 '9월 28일'  © 최재국  기자

 

■ “낙화야! 를 외치며 하늘과 만나는 불꽃놀이” 하회마을에서 즐기는 전통불꽃놀이 선유줄불놀이

 

매년 축제 기간이 되면 기다려지는 아이템 중의 하나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펼쳐지는 선유줄불놀이일 것이다. 탈춤축제 기간 중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선유줄불놀이는 현대식 불꽃놀이가 아닌 전통방식으로 진행되는 불꽃놀이이다.

 

올해 선유줄불놀이는 9월 28일(토), 10월 5일(토) 이틀 동안 저녁 7시부터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선유줄불놀이의 화려한 장관을 보기 위해 일찍 자리를 잡은 관광객들을 위해 저녁 6시부터 식전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 선유줄불놀이     ©최재국  기자

  

선유줄불놀이는 뱃놀이, 줄불놀이, 낙화놀이, 달걀불놀이가 동시에 진행되며, 약 450년 전부터 하회마을 부용대와 만송정에서 진행된 양반들의 놀이이다.

 

선유줄불놀이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부친인 관찰사 류중영공 이전부터 행하였다고 한다. 조선 초엽 풍산 류씨의 시조로부터 7대손인 입향시조 종혜공이 하회에 입향한 이후 동족 마을이 형성된 뒤부터라는 기원설이 전해오고 있다. 확실한 것은 시기와 장소이다. 그 시기는 매년 음력 7월 기망(16일) 야음이 짙은 시간 하회마을 부용대와 만송정에서 행해졌다고 한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기간에 재현되고 있다.

 

▲ 선유줄불놀이     ©최재국  기자

 

선비나 양반은 선상시회로 뱃놀이를 즐기며 기녀가 타는 가야금과 장구 소리에 맞춰 시를 지어 시창을 음미하면서 청사초롱의 아름다운 불빛과 그것이 강물에 반사되는 아름다움을 즐겼다. 또한 술을 즐기며 하늘의 둥근달, 공중과 절벽에서 튀는 숯불가루, 강 위의 달걀불, 절벽의 낙화 등이 어우러져 물에 반사되는 잘 조화된 화려함과 찬란한 분위기 속에서 놀이를 즐기는 것이 바로 하회마을의 선유줄불놀이이다.

 

◇ 선유줄불놀이

▲ 일시 : 2019. 9. 28(토), 10. 5(토) 19:00 ~ ▲ 장소 :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과 부용대 ▲ 주관 : 하회마을보존회 

 

행사내용

식전공연(18:00~19:00)

- 장승퍼포먼스 : 타목 김종흥

- 민요, 가요, 무용 등

∙ 선유놀이 : 배위에서 펼쳐지는 선유공연

∙ 줄불놀이 : 만송정과 부용대를 잇는 전통불꽃놀이

∙ 낙화놀이 : 부용대에서 낙화하는 솔갑단

∙ 달걀불띄우기 : 강위를 은은히 밝히는 달걀불

 

■ 규방여인들의 애환이 가슴을 파고드는 전국 내방가사경창대회

 

 ‘제48회 안동민속축제’에서 그 이름에 걸맞게 민속 성향을 오롯하게 담은 프로그램이 9월 28일(토) 안동 웅부공원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이다.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가 마련한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점 잊혀가고 있는 내방가사의 보존·전승을 목적으로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해 예전 규방 여인들의 삶을 재조명해 보는 민속프로그램이다.

 

▲ 지난해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  © 최재국  기자

 

규방가사(閨房歌辭)·규중가도(閨中歌道)·규방문학(閨房文學)·규중가사(閨中歌辭) 등으로도 불리는 내방가사는 조선 영조 시대부터 ‘두루마리’라는 이름으로 주로 영남지방 특히 안동지방 양반집 부녀자들 사이에서 유행되었던 가사문화다.

 

가사의 내용은 봉건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사연들을 표현한 내용이 많다. 출가하는 딸에 부덕과 예절을 가르치는 교훈, 시집간 딸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 가족이나 친구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심경, 계절과 풍경을 묘사한 경관 등 다양한 생활 장면이 담겨 있다.

 

▲ 지난해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  © 최재국  기자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는 일상생활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이런 여인들의 진솔한 희로애락의 사연들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봉화군 상운면 무촌1리 금복기(86세)씨의 붕우사모가(朋友思慕歌)를 비롯해 20명의 경창자가 출연해 귀령(龜齡=장수), 인생 여정, 사시 풍경, 세월, 여자실행(女子實行), 고부안빈(姑婦安貧) 등 다양한 내용의 창작 가사를 선보이며 경창기량을 겨룬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2017년에 최우수상을 받은 김점자 씨의 장유유서가(長幼有序歌)와 2018년에 우수상을 받은 이옥자 씨의 효행가(孝行歌) 시범 경창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관객들은 여인들의 애환이 잔솔하게 담겨있는 가사를 듣는 동안 가슴을 파고드는 공감과 감동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다.

 

▲ 지난해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  © 최재국  기자

 

내방가사 경창대회는 창작 부문과 경창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부문 최우수 입상자에게 1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것을 비롯해 입상자 13명과 참가자 13명에게 모두 575만 원의 푸짐한 상금도 주어진다.

 

9월 28(토) 공연일정(축제2일째)

 

▲ 9월 28(토) 공연일정(축제2일째)  © 최재국  기자

 

▲ 특설무대 11:00~19:00 전통무속 한마당 (9.28~10.6) ▲ 체험무대 13:10~13:40, 16:30~17:00 탈춤 따라 배우기 ▲ 체험무대 13:30~14:00, 15:30~16:00, 17:30~18:00 비탈민&탈랄라 댄스 배우기

 

9월 29일 공연일정(축제3일째)

 

▲ 9월 29일 공연일정(축제3일째)  © 최재국  기자

 

▲ 웅부공원 10:00~17:00 민속놀이·한지 체험 (9.28~10.6) ▲ 특설무대 11:00~19:00 전통무속 한마당 (9.29~10.7) ▲ 안동시궁도장(영락정) 09:00~18:00 북부지구 남녀친선 궁도대회 ▲ 안동초등학교 체육관 10:00~17:00 정부인 안동장씨추모 여성휘호대회 ▲ 체험무대 14:30~15:00, 16:30~17:00 탈춤 따라 배우기 ▲ 체험무대 13:30~14:00, 15:30~16:00, 17:30~18:00 비탈민&탈랄라 댄스 배우기

 

▲ 지난해 화합한마당  © 최재국 기자

▲ 2019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최재국 기자
최재국기자

최재국 기자 (time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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