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성창여고, 전국백일장 연달아 수상해 화제39회 청마백일장, 제20회 재생백일장에서 참가해 전원 수상책쓰기 동아리, 공동교육과정 문예창작입문 수강학생 전국백일장에서 좋은 결과 얻어
[다경뉴스=최재국 기자] 성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9월 7일 경주와 포항에서 각각 열린 제39회 청마백일장, 제20회 재생백일장에서 참가해 전원 수상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책쓰기 동아리 "감묻" 소속 학생 1명과 공동교육과정 문예창작입문을 수강 중인 학생 2명 등 총 3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경주로 이동해 제39회 청마백일장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비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해 제출했다. 한 차례의 백일장을 마친 학생들은 포항으로 이동해 제20회 재생백일장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벌, 독서를 소재로 작품을 창작했다.
그 결과 제39회 청마백일장에서 1학년 편혜림 학생이 가작을, 1학년 최혜빈 학생과 2학년 이희정 학생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20회 재생백일장에서는 1학년 최혜빈 학생이 산문 부문 차하를, 1학년 편혜림 학생과 2학년 이희정 학생이 각각 산문과 운문 부문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최혜빈 학생은 “전국 규모의 백일장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글쓰기에 자신이 없었는데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공동교육과정 수업이 힘들긴 하지만, 수업이 재미있게 진행되어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진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아리 "감묻"은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책쓰기 동아리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으며 10월 말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동아리 지도교사인 심규성 선생님이 학교와 인터넷 카페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심 교사는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2학기부터 문예창작입문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수업에는 성창여고와 성희여고 학생이 성창여고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지난 17일 진행된 수업에서는 심 교사의 스승인 정일근 시인과 학생들이 직접 영상통화를 통해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일근 시인은 다가오는 11월, 성창여고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학생들과 만나기로 학생들과 약속했다.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하는 심 교사는 “매 시간마다 맛있는 걸 먹을 생각이다. 그리고 수업이 학교가 아닌 카페, 도서관, 영화관, 문학관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문학은 가만히 앉아 있다고 찾아오는 게 아니다. 지금 내가 보고 느끼고 있는 오감의 감각들이 문학의 소중한 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수업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한편 성창여자고등학교는 제13회 지훈예술제 백일장과 제16회 서하백일장, 제4회 만송백일장에서 다수의 학생이 수상을 거두는 등 문예창작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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