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애물 단지가 된 아로니아 나무, 묻지마 재배의 결과

최재국기자 | 기사입력 2019/08/09 [16:59]

[다경뉴스=최재국 기자]  아로니아는 당도가 최대 17브릭스로  높으나 먹으면 떫고 신맛이 강하다.


이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카테킨, 클로로겐산에 그 덜익은 감의 떫은맛의 주범인 탄닌 등, 쓴맛과 떫은맛이 강한 성분들이 이 높은 당도를 덮어버리고도 남을 정도로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 수확을 포기한 아로니아     © 최재국기자

 

그래서 새와 들짐승들은 덜 익은 아로니아를 먹고 질식하거나 기절한다고도 한다. 탄닌의 특성상, 감처럼 숙성시키면 탄닌은 사라진다.

 

이 쓴맛과 떫은맛을 내는 성분들의 대부분이 항산화 물질이기도 해서,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을 느끼게 해 주는 과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과량 복용하거나 원액을 그냥 마시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시적으로 구역질, 복통, 어지러움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아로니아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방송을 타면서 인지도가 크게 늘었다. 그 이후에 너도 나도 묻지마식 재배를 하여 지금은 매년 생산량이 너무 많아 과잉 공급으로 인하여 가격이 폭락하였다.

 

8월 9일 안동시 농산물 공판장에서 1kg에 1200원정도에 낙찰 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로니아를 많이  재배하는 농가는 수확해봐야 인건비는 커녕 운반비 조차 나오지 않아 애물 단지가 되 버렸다.

 

▲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 처진 아로니아 나무     © 최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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