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백두산기자] 특별한 날에는 축하의 의미로 선물이 빠지지 않는다.
여왕의 생일상을 재현된 담연재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안동한지’를 선물했다. 풍산읍에 위치한 한지 공장에서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한지다. 우수한 지질로 천년을 가는 종이로 알려져 있다. 거기다 전통방식으로 색색이 염색까지 해 은은한 빛깔이 일품이다.
담연재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다모아합창단’ 단원들이 합창단 이름을 새긴 티셔츠를 앤드루 왕자에게 전달한다. 다모아합창단은 영국의 전통민요인 롱 롱 어고(Long, Long Ago)와 함께 고향의 봄, 오빠 생각, 즐거운 나의 집 등 우리나라 동요와 영국 민요를 합창하여 한국과 영국의 우의를 기원했다.
학록정사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한 후 각시탈을 받았다.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에서 자체 개발한 안동사과 브랜드 ‘애이플’을 선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동 방문의 뜻을 기리고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16년 ‘애이플’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여왕을 상징하는 왕관 모양으로 상표를 디자인했다.
봉정사에서는 도륜 주지 스님이 영국 왕실의 20년 만의 재방문을 기념해 ‘대영제국’을 주제어로 한 4행시를 담은 족자를 전달했다. 족자는 한시(漢詩) 형식을 빌려, 요크공 앤드루 왕자의 방문을 기념해 세계와 함께 국운이 융성하고 빛날 것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성학십도 어람용 장황(聖學十圖 御覽用 裝潢)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선물 받았다. ‘장황’은 종이나 비단에 표현된 그림, 글 따위를 장기 보존을 위한 처리가 된 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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