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시인 단상(斷想)]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에 대하여

나경희기자 | 기사입력 2019/04/27 [15:57]
▲ 청량 이윤정 시인    

오랫동안 흠을 잡아 말도 많고 흉도 많은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다.

 

국가는 빚더미에 앉았건만 크게 문제 없는 장군님을 놓고, 그 당시에 가장 실력자로 알려진 서울대 김세중교수가 맡아 작업하였는데, 배가 아파서인지 아니면 최근 다른 대가가 줄을 서 있는지, 정치적인 사연이 개입 된 일인지, 세워진 첨부터  잘 만들었다는 뉴스 보다는 다양한 악평으로 뜯겨질 위기를 아슬아슬 겪어내고 서 계신 우리의 영웅 이순신 장군님!

 

누가 봐도 위풍당당하고 그만하면 큰 하자는 없어 보이나 동상을 뜯어 버리고 새로 하자는 측의 문제 내용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았다.

 

첫째, 칼이 작고 일본 칼 같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실전용 칼과 의전용 긴 칼이 있었고, 다양한 칼을 가지고 계셨으니, 칼이 문제가 될 게 없는데, 이 동상은 일본 칼 같다는 것이다.

 

둘째, 갑옷이 중국 갑옷 같다는 것이다.
중국이 우리 옷을 따라서 했고, 우리의 갑옷만을 연구해 온,  갑옷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서 제작했다는데도 .....

 

셋째, 다른데 국회에 있는 동상도 칼을 왼손에 잡았고,  초상화에도 왼손에 칼을 그렸던데 광화문엔 왜 오른 손에 칼을 들고 있냐는 지적이다. 검도인들이 보면 왼손잡이 이순신이라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보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넷째, 먼저 그려진 초상화와 먼저 생긴 동상을 참조한 흔적이 없고, 얼굴이 조각가 김세중의 얼굴을 닮아서 안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순신의 진짜 영정은 이 지구에 원래부터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애초에 원본이 없고,  장군 스타일로 상상하여 그려 졌으며, 조각한 것일뿐인데 먼저 있던 걸 따라 하지 않아서 새로 해야만 한단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눈꼬리가 장군상으로  위로 솟고 얼굴 형태를 길게 한 것은 초상화와도 같으며, 다른 동상과 광화문 동상이 모두 일치한다.  조각가는 눈꼬리가 올라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도 조각가를 닮았으니 안된다는 것이다.

 

또 1968년에 이미 이 동상을 세웠는데,  그 후 5년이 지난 1973년에서야 장군의 표준 영정을 장우성화가가 그린 영정을 표준 영정으로 정했으니, 그 표준 영정을 참조하지 않은 작품이라서 뜯고 다시만들자는 것이다.

 

그러나 광화문 동상은 묘하게도 표준 영정과 똑 닮아 서 뜯어야 할 정도는 아니다.

 

다섯째, 장군의 갑옷이 치마처럼 길어서 용맹하게 보이지 않아서 뜯고  다시 해야한다고 한다.

 

이것도 이미 먼저 여러 곳에 만들어진 동상도 다 그와 같고  초상화도 그렇게 그려져 있다.

 

이와 같이 나라를 수호 하는 상징으로 광화문에 서 계시는 이순신 장군님은  크게 문제가 없다.

 

진정으로 이순신 장군님처럼 나라를 걱정 하고 애국 하고 싶다면, 모름지기 조용히 나라의 돈을 내 주머니 돈처럼 아껴서 사용 하자고 주장 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먼저 내 조국의 주머니가 튼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깔아뭉게지고 무시당한다. 심지어 나라를 아주 빼앗기는 꼴도 당할 수 있다. 나랏돈 단 한 푼이라도 절약 또 절약 하면 좋겠다. 그리고 뜯고 다시 하자는 의견을 낸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마음이 커서 그랬을 것이라고 믿어보고 싶다.

우리가 존중해야 하는 것은 단순한 삶이 아니라 올바른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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