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백두산 기자]4월 24일 수요일 영양군 일월초 1-6학년 학생들은 학교 버스를 타고 이웃 학교인 수비초으로 향했다. 바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는‘교과활동⌜같이⌟’의 날이기 때문이다.
영양군에 위치한 일월초, 수비초는 벌써 교과활동을 같이 한 해도 올해로 6년째지만 항상 일월초 학생들은 수비초 학생들과 만나면 기쁜 마음으로 안부를 묻고 서로를 맞이한다. 2019학년도 농산어촌 공동교육과정은 교과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학습을 함께할 수 있도록 두 학교가 협력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농산어촌 지역이다 보니 학생 수가 적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제한점이 있어 이를 극복키 위해 두 학교가 지니는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각 학년별로 두 학교의 교사가 상호 협력하여 학기당 3번씩 ‘교과활동 ⌜같이⌟’의 날을 진행한다. 금일은 1-6학년 학생들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비초 학생들을 만나는 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수비초 학생들과 만난 일월초 학생들은 각 학년 교실 및 강당에서 교과활동을 같이했다. 처음 만난 자리라 다소 어색하고 어수선한 면도 있었지만 두 학교 학생들은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금세 친해졌다.
일월초 5학년 정나영 학생은 “수비초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니 조금 어색했는데 수업 시작 전에 수비초 학생들과 짝을 정하는데 내심 누가 짝이 될지 궁금하고 설레었다. 또 수업을 같이하니 친해진 것 같다. 다음 달이 기다려진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교장 김명애는 “앞으로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과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학습도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학생들에게 보람되고 행복한 교육활동이 되길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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