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백두산기자] 전국적으로 봄소식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소재)에도 이른 봄이 찾아오고 있다.
해발 500m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보다 월 평균기온이 4℃정도 낮아 봄이 늦게 찾아오는 편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빠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암석원에 서식하는 ‘개복수초’의 경우 작년 3월 2일 첫 개화를 시작한데 비해 올해는 2월 14일 첫 꽃봉오리를 펼치며 지난해보다 17일이나 일찍 개화를 시작하였다.
이처럼 개화시기가 빨라진 것은 이 지역의 1∼2월 평균기온(1.1∼2.25기준)이 2018년 –4.7℃, 2019년 –1.9℃로 2.8℃ 높아졌고, 지난해와 달리 일 평균 기온이 일정기간 지속되면서 이른 개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개복수초를 비롯하여 갯버들과 풍년화 등도 개화를 시작하였고, 지난해 4월초 개화를 시작했던 깽깽이풀, 산수유, 노루귀, 처녀치마, 동강할미꽃 등 다른 식물들도 작년보다 일찍 꽃을 피울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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